[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 국내 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이더리움과 엑스알피는 낙폭을 키웠지만, 일부 알트코인은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16일 오후 7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6만8875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92%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금요일 장 마감 이후 개장 전 대기 상태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거시 변수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디지털자산 전반 하락세
16일 오후 7시11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6만8875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92% 하락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1984달러로 3.47% 내렸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2.81% 내리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2395억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엑스알피(XRP)가 1.49달러로 24시간 기준 5.43% 하락했지만, 최근 7일 기준으로는 6.90% 상승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솔라나(SOL)는 85.87달러로 4.24% 하락했고, 도지코인(DOGE)은 0.10달러로 9.73% 급락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BNB)은 617.92달러로 1.81% 내렸고, 트론(TRX)은 0.28달러로 0.23% 하락에 그쳤다. 비트코인캐시(BCH)는 557.21달러로 0.40% 밀렸다.
BTC 롱·숏 비율 1 아래…단기 투자심리 위축
코인글래스 기준 비트코인 롱·숏 비율은 1 아래에서 움직이며 숏 우위 흐름을 보였다. 최근 가격 하락 구간에서 롱 포지션 청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4시간 기준 전체 가상자산 롱 거래량은 22억달러, 숏 거래량은 21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단기적으로는 매수 우위가 소폭 나타났다. 시장 심리 조사에서는 ‘매우 낙관’ 34%, ‘낙관’ 19%로 집계돼 극단적 비관 국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현물 ETF 자금은 순항…BTC·ETH·XRP 순유입 기록
지난 13일(미 동부시각)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하루 152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총 순자산은 87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블랙록 IBIT의 누적 순유입은 616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1026만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 총 순자산은 117억2000만달러다.
엑스알피(XRP) 현물 ETF 역시 45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순자산 10억1000만달러를 유지했다. 최근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자금은 알트코인 ETF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반면 솔라나 현물 ETF는 157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전체 순자산은 7억2078만달러로 이전 고점 대비 감소한 상태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공포·탐욕 지수는 16일 기준 12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구간을 나타냈다. 전날(8)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50으로 ‘중립’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상태로 해석된다. 단기 가격 조정과 함께 관망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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