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바이낸스가 이란 연계 의혹이 제기된 약 10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거래를 내부적으로 문제 삼은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조사팀 소속 직원 최소 5명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대규모 자금 흐름과 내부 통제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investigators on @binance's compliance team uncovered evidence that entities tied to Iran had received more than $1 billion through the exchange from March 2024 through August 2025, in potential violation of sanctions laws" pic.twitter.com/uDEnGP5qNt
— Mike Dudas (@mdudas) February 13, 2026
13일(현지시각) 포춘(Fortune)에 따르면 문제가 된 거래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8월 사이 발생했다.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트론(Tron)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거래가 이란 관련 기관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내부 조사팀이 이를 문제 삼았고 이후 관련 인력들이 해고됐다는 설명이다. 바이낸스는 해당 의혹 거래가 제재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해고는 2025년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고된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사법기관 출신으로, 고위 조사 직책을 맡았던 인물들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수개월 사이 최소 4명의 고위 컴플라이언스 인력이 추가로 회사를 떠났거나 사실상 퇴출됐다고 포춘은 보도했다.
문제가 된 자금 흐름은 대부분 USDT로 표시됐으며 트론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론 기반 USDT는 최근 이란 연계 활동과 관련한 제재 집행 사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해온 조합이다.
실제로 이달 초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영국에 등록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2곳인 제드섹스(Zedcex)와 제드지온(Zedxion)을 제재했다. 두 거래소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약 10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OFAC와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에 따르면 이들 거래 상당수 역시 트론 기반 USDT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월 이란 중앙은행은 리알화 약세 압박 속에서 5억달러(약 7000억원) 이상의 USDT를 축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은 이러한 매입이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 밖에서 경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사실상 달러 기반의 ‘병행 준비금’을 구축하려는 시도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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