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로 둔화했다. 그러나 근원 물가가 0.3% 오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제한됐다. 뉴욕 증시는 나스닥이 2% 넘게 급락했고,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도 약세 흐름이 우세하다.
미 노동통계국은 12일(현지시각)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에서 둔화한 수치다. 13일 오전 9시30분께 뉴욕 증시는 혼조로 출발했다. 물가 둔화에도 긴축 장기화 경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물가 둔화, 근원 견조…연준 동결 무게
1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3% 올랐다. 에너지 지수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3.2% 떨어지며 전체 상승폭을 낮췄다.
다만 주거비와 항공료 등 서비스 가격이 오르며 근원 물가는 여전히 견조했다. 물가 둔화가 확인됐지만 연준이 즉각 금리 인하로 선회할 환경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나스닥 2% 급락…VIX 18% 급등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9시30분 기준 S&P500은 6832.32로 0.01% 내렸다. 다우지수는 4만9427.37로 0.05% 하락했다. 나스닥은 2만2597.15로 2.03% 급락했다. 러셀2000 지수는 2615.83으로 2.01% 떨어졌다. 변동성지수(VIX)는 20.84로 18.06% 급등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지수를 압박했다. 변동성지수 급등은 단기 위험회피 심리 확산을 반영한다.

달러 강보합·금 상승
달러인덱스는 96.93으로 0.01%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0790%로 0.0250%포인트 하락했다.
국제유가 3월물은 배럴당 62.68달러로 0.25% 내렸다. 금은 5025.60달러로 1.56% 상승했다. 은은 78.86달러로 4.20% 올랐고, 구리는 5.76달러로 0.41% 하락했다. 금과 은 강세는 일부 안전자산 선호를 시사한다.
디지털자산 혼조…BTC·ETH 약세
코인마켓캡 기준 디지털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3000억달러로 24시간 기준 0.90% 감소했다. 비트코인(BTC)은 6만7268달러로 1.03%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1975달러로 0.55% 내렸다.

상위 알트코인도 약세가 우세했다. 엑스알피(XRP)는 1.11%, 비앤비(BNB)는 2.32% 떨어졌다. 솔라나(SOL)와 트론(TRX)은 각각 0.96%, 0.26% 하락했다. 도지코인(DOGE)은 0.53%, 카르다노(ADA)는 0.57% 내렸다. 하이퍼리퀴드(HYPE) 1.73%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캐시(BCH)는 2.69%, 레오(LEO)는 2.42% 상승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5%로 전일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0.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청산 2억6007만달러…레버리지 압력 완화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시간 디지털자산 청산 규모는 2억6007만달러로 8.71% 감소했다. 롱 포지션이 1억7573만달러, 숏 포지션이 8434만달러로 롱 비중이 더 컸다.

비트코인 청산은 1억182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롱이 7920만달러, 숏이 3904만달러다. 이더리움은 5612만달러가 청산됐다. 롱 3699만달러, 숏 1913만달러다.

![[뉴욕 코인 시황/출발] 물가 둔화에도 기술주 급락…비트코인 약세 [뉴욕 코인 시황/출발] 물가 둔화에도 기술주 급락…비트코인 약세](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06-002433.jpg)

![[뉴욕 개장 전 점검] 美 1월 CPI 2.5% 전망⋯ 선물지수 일제히 하락 [뉴욕 개장 전 점검] 美 1월 CPI 2.5% 전망⋯ 선물지수 일제히 하락](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3-222306-560x37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