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영지식(ZK) 데이터 인프라 프로토콜 브레비스(Brevis·BREV)와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기업 옥스보우(0xbow)가 협력해 비앤비 체인(BNB Chain)에 규제 준수형 프라이버시 인프라인 ‘프라이버시 풀(Privacy Pools)’ 프로덕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는 보호하면서도 자금의 투명성을 증명할 수 있는 차세대 프라이버시 모델을 제시한다.
프라이버시 풀의 핵심은 브레비스의 영지식 인프라를 활용한 ‘자금 출처 증명(Fund Provenance)’ 기술이다. 현재 제공되는 테더(USDT) 풀을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는 입금 자금이 과거 바이낸스(Binance) 관련 지갑에서 유래했음을 입증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브레비스는 사용자의 △전체 거래 내역 △지갑 잔액 △바이낸스 계정 세부 정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해 암호학적 증명만을 생성한다. 즉 자금의 정당성은 입증하되 사용자의 사생활은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바이낸스에서 인출한 자금이 포함된 지갑을 연결하면 시스템은 다른 경로로 유입된 자금과 섞여 있더라도 바이낸스에서 나온 부분만을 식별해 프라이버시 풀 입금을 허용한다.
현재 출시된 프로덕션 베타 버전의 BSCUSD 풀(USDT)은 바이낸스 출처 자금만 지원하며 베타 기간 동안 건당 최대 200달러(약 29만원)의 입금 한도가 적용된다. 사용자는 지갑을 연결한 뒤 바이낸스 연관 자금임을 확인받고 검증된 금액만큼 입금을 진행할 수 있다.
함께 운영되는 BNB 풀의 경우 바이낸스 출처 증명이 필요 없으며 대신 옥스보우의 ‘연관 세트 제공자(ASP)’를 통해 자금이 규제 준수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이 검증 프로세스는 통상 1시간 이내에 완료되며 승인 후에는 해당 입금액을 프라이빗하게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라이버시 풀 출시는 지난 2025년 브레비스와 BNB 체인이 발표한 프라이버시 프레임워크의 첫 번째 실체적 결과물이다. 옥스보우와 브레비스는 이번 베타를 시작으로 바이낸스 외에 다른 거래소 출처 증명이나 온체인 행동 기준 검증 등 다양한 확인 경로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BNB 체인 생태계 전반의 채택을 돕기 위해 다른 앱이나 지갑 제공업체가 프라이버시 풀 기능을 직접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개발되고 있다. 브레비스 측은 프라이버시 풀이 사용자의 거래 내역이나 잔액을 공개하지 않고도 자산의 정당성을 증명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규제 준수와 개인정보 보호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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