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러시아가 메타 플랫폼스 소유의 메신저 왓츠앱을 전면 차단했다. 현지 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크렘린은 국민들에게 국영 메신저 ‘MAX’ 사용을 권고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타가 러시아 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결정이 내려졌고 시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왓츠앱의 대안으로 국가 지원 메신저 MAX를 제시했다.
“국가 메신저로 전환” 촉구
페스코프 대변인은 “MAX는 접근 가능한 대안이며 발전 중인 국가 메신저”라며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조치가 자국법 위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부터 왓츠앱과 일부 해외 메신저의 통화 기능을 제한해왔다. 사기·테러 수사와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2월에는 단계적 추가 제한 조치를 예고했고, 최근에는 일부 관련 도메인이 국가 도메인 등록부에서 삭제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내 기기에서는 왓츠앱 IP 주소 수신이 차단됐고, 가상사설망(VPN)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1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사적인 안전한 통신에서 고립시키려는 시도는 후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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