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 가상자산 업계의 정치자금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 슈퍼팩이 텍사스 민주당 소속 알 그린 하원의원을 겨냥해 150만달러 규모의 광고 공세에 나선다 친(親)디지털자산 성향 의회를 구축하기 위한 본격 행보로 해석된다.
1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페어셰이크의 계열 정치활동위원회(PAC)인 ‘프로텍트 프로그레스’는 13일(현지시각) 다음 달 예정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그린 의원을 상대로 150만달러를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린 캠프가 현재까지 모금한 금액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친디지털자산 입법 구도 본격화
페어셰이크는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1억93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이번 주에만 두 건의 대규모 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법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린 의원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의 중진 민주당 의원이다. 그는 디지털자산이 금융 시스템과 투자자에 미칠 위험을 지적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가상자산 사업을 제한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고, 관련 입법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이 같은 행보로 그는 정치 평가 단체 ‘스탠드 위드 크립토’로부터 최하 등급인 ‘F’를 받았다. 반면 이번 경선에서 맞붙는 크리스천 메네피 후보는 블록체인 기술에 우호적 입장을 밝혔으며 ‘A’ 등급을 받았다.
150만달러 vs 70만달러 모금
그린 의원은 2024년 선거에서 45만달러 미만을 지출해 의석을 지켰다. 2022년에는 그보다 적은 비용이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거구 재조정 이후 경쟁이 치열해지며 현재까지 7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그럼에도 페어셰이크 측의 150만달러 광고 집행 계획은 그린 캠프 자금의 두 배를 웃돈다. 다만 슈퍼팩의 지출은 ‘독립적 지출’로 분류돼 후보 캠프와 직접 공조는 금지된다. 광고 역시 특정 디지털자산 정책보다는 일반 정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페어셰이크는 이와 별도로 앨라배마주 상원 예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배리 무어 하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달러를 투입하겠다고도 밝혔다. 또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프렌치 힐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