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CEO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혁신 기술이 초래할 디플레이션에도 대비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로봇 기술이 생산비를 급감시키며 ‘디플레이션 혼돈(deflationary chaos)’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드는 “AI와 혁신 기술이 촉발할 생산성 충격이 전통 금융 시스템을 뒤흔들 것”이라며 “중앙집중식 금융기관이 무너질 때, 비트코인이 대안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1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 인베스터 위크(Bitcoin Investor Week)’에서 “AI와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새로운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강력한 헤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프로캡파이낸셜(ProCap Financial) CEO 와의 대담에서 “AI, 로보틱스, 생산성 혁신이 물가를 급속도로 낮추는 반면, 중앙은행과 금융기관은 여전히 과거 지표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불균형이 시장의 ‘디플레이션 혼돈’을 불러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드는 “AI 학습비용은 매년 75%, 추론비용은 98%씩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기술적 진보는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이고 가격을 낮추지만, 부채 중심의 전통 금융 시스템에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은 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뒤늦은 대응은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에 대한 헤지 수단”이라며 “전통 금융권의 구조적 취약성과 달리,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와 고정된 공급량으로 대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주가 부진, 사모펀드·사모대출 시장의 반대매매 리스크 등은 중앙화된 금융의 복잡성과 취약성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은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이클은 2000년대 닷컴버블과 정반대”라며 “당시엔 기술이 준비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실제로 혁신이 구현되고 있다. 기술이 현실이 된 지금, 시장은 ‘거품의 반대편’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Coinbase·COIN)와 로빈후드(Robinhood·HOOD) 등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관련 주식의 주요 기관 투자자다. 우드 CEO는 “비트코인과 혁신 중심 포트폴리오는 인플레이션에서 생산성 기반 디플레이션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전환될 때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퇴근길 시황] 증시 강세·코인 반등…美 지표가 방향 가른다 [퇴근길 시황] 증시 강세·코인 반등…美 지표가 방향 가른다](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0-181706-560x311.png)


![[펀드플로] 비트코인 ETF 1.8억달러 순유입… IBIT 독주 속 ‘자금 이탈’ 병행 [펀드플로] 비트코인 ETF 1.8억달러 순유입… IBIT 독주 속 ‘자금 이탈’ 병행](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16-134957-560x305.jpg)
![[롱/숏] 비트코인 상승에도 시장은 “못 믿어”… 숏 우위 속 BNB ‘역주행’ [롱/숏] 비트코인 상승에도 시장은 “못 믿어”… 숏 우위 속 BNB ‘역주행’](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16-124340-560x2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