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태국이 비트코인을 정식 파생상품 기초자산으로 승인했다. 정부는 파생상품법을 개정해 비트코인 선물과 옵션 거래를 허용했으며,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태국 내각은 최근 ‘파생상품법(B.E. 2546)’ 개정안을 승인해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선물과 옵션 거래의 기반자산으로 허용했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법 개정 절차를 진행하며, 디지털자산 파생상품에 대한 인가·감독 규정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태국선물거래소(TFEX)와 협력해 디지털자산 연계 상품의 세부 계약 구조를 논의 중이다.
폰나농 붓사라뜨라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디지털자산을 정식 자산군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장 포용성과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높이고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파생상품 중개업자, 거래소, 청산소 등에 대한 신규 인가 체계도 검토하고 있다. 조큼칸 콩삭쿨 부위원장은 “법 개정이 완료되면 비트코인 ETF 등 디지털자산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올해 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국 디지털자산 시장 규모는 약 31억9000만달러, 하루 평균 거래액은 9500만달러에 달한다. 정부는 이 같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관투자자 중심의 파생상품 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니룬 푸왓타나누쿨 바이낸스 태국 CEO는 “이번 결정은 태국 자본시장의 전환점”이라며 “태국이 동남아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여전히 일반 소비자 대상의 디지털자산 결제를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디지털자산 연계 자금세탁(이른바 ‘그레이 머니’) 단속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태국의 이번 조치가 싱가포르·홍콩 등 인근 금융허브에도 제도 정비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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