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 연계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외환 및 해외송금 서비스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회사는 새 플랫폼을 통해 국가 간 자금 이동 비용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홍콩에서 열린 컨센서스 행사에서 외환·송금 플랫폼 ‘월드스왑(World Swap)’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잭 포크먼 월드리버티파이낸셜 공동창업자는 전 세계 통화 교환 규모가 연간 7조달러를 넘는다고 언급하며 “기존 사업자들이 높은 수수료를 가져간다”고 말했다.
월드스왑은 이용자의 직불카드와 은행 계좌를 직접 연결해 외환 송금을 처리하는 구조다. 회사는 경쟁사 대비 일부에 불과한 수준의 수수료로 정산하겠다고 밝혔다. 포크먼은 이용자가 복잡한 절차 없이 일반 결제 애플리케이션처럼 디지털 달러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외환 서비스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다. 포크먼은 USD1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4주 전 대출 플랫폼 ‘월드리버티마켓’을 출시했다. 포크먼에 따르면 출시 이후 누적 대출은 3억2000만달러(약 4596억원), 누적 차입은 2억달러(약 2873억원)를 넘겼다. 회사는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과 협업해 USD1 활용도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일가의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두고 이해상충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정부 윤리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디지털자산 정책을 관할하는 상황에서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이해상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더블록은 UAE 투자 및 지분 구조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미국 하원이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