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겨울 폭풍 여파로 증가했던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다시 줄었다. 다만 계속 실업수당은 증가해 고용 둔화 신호도 일부 나타났다.
신규 청구 22만7000건…전주보다 5000건 감소
12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2월1~7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22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수정치 23만2000건보다 5000건 감소한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1000건 상향 조정됐다. 시장 예상치 22만2000건을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은 21만9500건으로 전주보다 7000건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단기 급증세는 진정됐지만 평균치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계속 실업수당 186만2000명…전주보다 증가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1월25~31일 기준 18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보험 수급률은 1.2%로 변동이 없었다.
노동부는 연휴와 악천후 기간에는 청구 건수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감소는 기상 악화 영향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 UPS 등 일부 기업의 감원 발표에도 광범위한 해고로 확산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고용시장을 ‘저채용·저해고’ 국면으로 진단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해고 급증 신호가 없다는 점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4주 평균 상승과 계속 청구 증가가 이어질 경우 노동시장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