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소비자 중심의 레이어2(L2) 네트워크 앱스트랙트(Abstract)가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듄(Dune)의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인 ‘듄 심(Dune Sim)’을 도입했다고 11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번 통합을 통해 앱스트랙트는 자체 인덱서를 구축하는 번거로움 없이 사용자에게 실시간 잔액 및 거래 내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듄 심 측에 따르면 앱스트랙트의 핵심 인터페이스인 ‘앱스트랙트 포털(Abstract Portal)’은 그동안 활용하던 데이터 제공업체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인프라 교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직접 인덱서를 구축할 경우 막대한 엔지니어링 자원과 운영 비용이 발생하고 개발 속도가 저하될 우려가 있었다.
앱스트랙트 엔지니어링 팀은 수개월의 검토 끝에 듄 심을 선택했다. 듄 심은 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최적의 옵션이었으며, 거의 ‘플러그 앤 플레이’ 수준으로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었다는 것이 팀의 설명이다.
0.2초 초저지연 성능 구현…듄, ‘실시간 데이터 인프라’로 진화
이번 통합으로 앱스트랙트 포털의 데이터 레이어는 듄 심의 실시간 API로 전면 교체됐다. 앱스트랙트는 듄 심을 통해 △지갑 내 자산 현황을 즉시 확인하는 실시간 잔액 조회 △체인 전반의 정확한 가격을 제공하는 토큰 정보 및 메타데이터 △누락 없는 전체 기록을 보여주는 활동 피드 기능을 구현했다.
듄 심은 블록 전파 후 0.2초에서 0.3초 이내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초저지연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사용자 신뢰가 중요한 지갑 서비스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앱스트랙트는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기존 기능을 완벽히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듄은 2024년 말 데이터 엔진 기업 smlXL을 인수하고 베타 서비스를 거쳐 ‘심(Sim)’을 정식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과거에는 대시보드 중심의 분석 도구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개발자들이 실시간 앱을 구축할 때 즉시 호출할 수 있는 ‘프로덕션급 데이터 인프라’를 지향한다.
앱스트랙트 측은 이미 듄의 데이터 허브를 내부 분석용으로 사용하고 있었기에, 실시간 서비스까지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벤더 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