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이더리움 기반 온도파이낸스가 체인링크와 토큰화된 주식의 실시간 가격을 반영하기 위해 협업했다.
11일(현지시각) 외신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온도파이낸스의 토큰화된 미국 주식에 대해 실시간 온체인 가격 피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디파이(DeFi) 대출 시장에서 해당 자산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온도파이낸스의 토큰화 플랫폼 ‘온도 글로벌 마켓’은 체인링크 데이터 피드를 통합해 SPYon(토큰화 SPDR S&P500 ETF), QQQon(토큰화 인베스코 QQQ ETF), TSLAon(토큰화 테슬라 주식) 등 주요 자산의 가격 정보를 이더리움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더리움 기반 댑(dApp)들은 이를 통해 온체인 상에서 정확한 시장 가격을 직접 참조할 수 있다.
디파이 대출 시장의 핵심은 담보 자산의 실시간 가격 추적 기능이다. 가격 정보가 지연되거나 부정확할 경우 담보 가치 평가, 청산 기준 설정, 리스크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온도 파이낸스 측에 따르면, 체인링크의 실시간 가격 피드는 토큰화 주식의 현재 가치를 반영해 대출 한도 및 청산 임계치 설정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배당, 기업 행위 등 전통 금융시장의 변동 요소까지 반영하도록 설계돼 디지털자산 가격이 실제 기초 자산 가치에 연동되게끔 한다.
이번 통합으로 이더리움 기반 모듈형 대출 프로토콜 오일러(Euler)는 온도의 토큰화 주식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조너선 한(Jonathan Han) 오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들이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증권을 담보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투자자들이 기존 주식을 추종하기 위한 목적으로 토큰화 자산을 보유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 협업을 통해 디파이 생태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온도 파이낸스는 향후 토큰화 주식을 볼트(vault), 구조화 상품, 기타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온도 파이낸스 관계자는 “담보 비율, 청산 수준, 차입 한도 등 주요 리스크 관리 지표를 설정·모니터링해 시장 변동성 확대 시에도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