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이 1월 웹 방문자 수 기준으로 딥시크를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 다만 챗GPT와 제미니와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각)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 자료를 인용해 그록이 1월 전 세계 웹 방문자 수 3억1400만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 2억7120만건에서 증가한 수치로, 4개월 연속 성장세다.
중국 AI 챗봇 딥시크는 1월 2억9830만건 방문을 기록해 그록에 밀렸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3억2890만건을 기록했으나 감소세로 전환됐다.
그록의 성장은 신규 이용자 유입이 견인했다. 1월 고유 방문자 중 53.8%가 신규 사용자로, 주요 AI 챗봇 가운데 신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만 해당 수치는 독립 웹사이트 기준이며, 엑스에 내장된 그록 사용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장 1위는 오픈AI의 챗GPT다. 챗GPT는 1월 57억건 방문을 기록했다. 구글 제미니는 21억건으로 2위다. 앤스로픽의 클로드는 2억290만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최근 6개월간 성장 속도는 제미니가 가장 가팔랐다. 지난해 7월 약 7억건이던 방문자 수는 1월 21억건으로 3배 증가했다. 반면 챗GPT는 7월과 1월 모두 57억건으로 정체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62억건이 정점이었다.
한편 엑스의 웹 방문자 수도 12월 대비 2.7% 증가한 45억4000만건을 기록했다. 엑스는 전 세계 웹사이트 방문 순위 6위를 유지했다. 다만 모바일 일일 활성 이용자 수에서는 메타의 스레드가 1억4320만명으로 엑스 1억2620만명을 앞섰다.
xAI 내부 인력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공동 창업자 지미 바와 토니 우가 최근 회사를 떠났다. 일부 직원들은 경쟁사 대비 성능 개선 압박과 내부 갈등을 이유로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록 기반 딥페이크 콘텐츠 논란으로 유럽 규제 당국의 조사도 진행 중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8528억달러로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xAI 인수 효과로 약 840억달러가 추가된 것으로 추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