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는 당분간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목표치인 2%로 내리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10일(현지시각) 해맥 총재는 “최근 인하 효과를 지켜보며 추가 완화는 보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올해 연준이 두 차례만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오하이오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지금은 금리를 세밀히 조정하기보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때”라고 말했다. 해맥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초 금리 동결에 찬성표를 던진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기준금리가 실질적으로 중립 수준에 근접했다”며 “경제를 과도하게 억누르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3% 수준에 머물 가능성을 언급하며, 물가가 2% 목표에 근접하기 전까지는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물가가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두른 완화는 위험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재차 주문했다.
연준 인사들의 신중론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한층 낮아졌다. 폴리마켓(Polymarket)의 투자자들은 기존 세 차례에서 두 차례 인하로 전망을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은 여전히 물가가 우선이라는 연준 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로리 로건 달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수렴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하며 추가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며 해맥 총재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다만 로건 총재는 “노동시장이 더 냉각되고 물가가 확실히 낮아지는 경우 추가 완화가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시장 참여자들은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7만명, 실업률은 4.4%로 예상된다. 이번 주 공개될 CPI는 오는 3월 FOMC 금리 결정을 가를 핵심 지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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