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달 만에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최근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자금 유출 속도가 둔화되며 기관 투자자 수요가 다소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6일 자금 순유입으로 전환한 데 이어 다음 거래일인 지난 9일에도 추가 유입을 기록했다. 소소밸류 데이터 기준으로 6일 하루 동안 약 4억7100만달러(약 6886억원) 자금이 유입됐고, 9일에도 약 1억4500만달러(약 2120억원)의 추가 자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중 한때 6만달러선까지 밀린 뒤 7만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ETF 자금 흐름은 유출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인셰어즈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19억달러(약 2조7778억원)가 순유출됐지만, 최근 들어 유출 규모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변동성과 달리 ETF 운용자산 규모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체크온체인에 따르면 미국 내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운용자산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7%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폭과 비교하면 방어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ETF 확대가 기존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일부 초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전반적인 투자 이탈 움직임은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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