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전형적인 투매 국면 신호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약세장 바닥과 비교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10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렉 마가디니 앰버데이터 파생상품 부문 책임자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이 진정한 투매 국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선물시장 지표를 근거로 약세 압력이 아직 충분히 소진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해 6만달러선까지 밀린 뒤 7만달러 부근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에서는 과거 약세장 말기에 나타났던 극단적인 공포 신호가 관측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마가디니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를 나타내는 베이시스를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통상 약세장 바닥에서는 선물 가격이 현물 대비 큰 폭의 할인 상태로 거래되며, 이는 선물 트레이더들의 패닉성 포지션 청산, 즉 투매를 의미한다.
하지만 지난주 하락 국면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할인 폭은 제한적이었다. 그는 “최근 하락 구간마다 90일물 베이시스가 낮아지긴 했지만, 하락 폭은 마이너스 100bp 수준에 그쳤다”며 “현재 비트코인의 고정 베이시스는 약 4%로, 무위험 국채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약세장 바닥과는 다른 흐름이다. 2022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아래에서 저점을 형성했을 당시에는 90일물 선물이 현물 대비 약 9% 할인되며 선물시장 전반에서 투매가 나타났다. 마가디니는 이와 비교할 때 선물 트레이더들의 항복 국면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 흐름을 기준으로 볼 때 선물시장에서 추가적인 항복이 나타나는 또 한 차례 하락 구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국내시각 10일 오후 7시45분 기준 6만8972.3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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