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도지코인이 대형 보유자의 연속적인 거래소 이동 속에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중기 하락 추세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차트 구조와 유동성 지표를 놓고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온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얼럿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약 2억360만도지코인(DOGE)이 정체 불명의 지갑에서 로빈후드로 이동했다. 당시 시세 기준 약 2010만달러(약 292억원) 규모다. 이체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하루 기준 약 6% 상승했다. 앞서 4일에도 약 2억7800만DOGE(약 429억원)의 물량이 같은 거래소로 이동한 바 있었다.
다만 단기 반등에도 가격 흐름은 여전히 하락 추세권에 머물러 있다. 트레이딩뷰 주봉 차트 기준 도지코인은 지난해 고점 이후 하락 채널을 따라 저점을 낮추는 흐름을 이어왔다. 최근 6일 0.0799달러까지 밀린 뒤 0.10달러 부근에서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지만,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가 이어지며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장 환경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급락 이후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며 도지코인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 특성상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동성 지표 역시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자료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시장 깊이는 올해 1월 초 약 1200만달러(약 174억원) 수준에서 2월 초 약 1000만달러(약 145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유동성 축소는 대규모 매수·매도 시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거래소로의 대규모 이동을 두고 시장의 해석은 엇갈린다. 통상 거래소 유입은 매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단기 반등이 동반됐다는 점에서 일부 저가 매수 또는 단기 트레이딩 목적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선 바닥 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디지털자산 분석 유튜버 비전펄스드는 8일 공개한 분석 영상 도지코인의 현재 구간을 ‘후반부 조정 국면’으로 평가했다. 그는 “상대강도지수(RSI)가 아직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다”며 “추가 하락 시 0.05달러 수준까지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0.07달러 선을 핵심 하방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하락 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단기 반등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0.106~0.110달러 구간을 회복해 지지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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