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각)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 사이에 달러 정책에 대한 견해 차이는 없다”며 “이분법적인 해석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강한 달러 정책(strong dollar policy)이란 단순히 환율 수준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세제·통상·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달러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달러 강세정책은 단순히 환율을 끌어올리자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미국이 세계 자본의 최적 투자처가 되도록 만드는 정책적 환경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무역, 에너지 정책과 핵심 광물 자주권 강화 등은 모두 강한 달러의 근간”이라며 “이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만큼 달러의 기초체력을 높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달러 가치 하락이 우려되지 않는다. 좋은 일”이라고 발언해 시장에서 ‘약한 달러 선호론’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다음날 베선트 장관이 “미국은 언제나 강한 달러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환율 시장에 개입한 적 없다”고 밝히자 달러가 반등하며 일시적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나의 발언은 방향이 다르지 않다. 강한 달러정책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것이지 환율을 조작하는 게 아니다”라고 재차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원하면 소송할 수도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질문에 유머를 섞은 답변이었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과 그 독립성을 매우 존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베선트는 “미국을 세계 자본의 중심지로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현재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강한 펀더멘털 위에 서 있다”며 “이것이 바로 ‘진짜 강한 달러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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