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슈퍼폼(Superform)의 운영 주체인 슈퍼폼 재단(Superform Foundation)이 커뮤니티 주도형 밈 프로젝트인 피기(Piggy·PIGGY) 브랜드를 전격 인수한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PIGGY 토큰은 소각되며, 보유자들은 슈퍼폼의 거버넌스 토큰인 UP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피기 BBQ’…1 PIGGY 당 0.0000396 UP 고정 전환
슈퍼폼 재단은 PIGGY 토큰의 수명 주기를 공식적으로 종료하기 위해 ‘피기 BBQ(The Piggy BBQ)’라 불리는 온체인 전환 메커니즘을 도입한다.
보유자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PIGGY 토큰을 소각 주소로 보내 영구 제거하고, 그 대가로 고정된 비율에 따라 UP 토큰을 즉시 수령하게 된다. 슈퍼폼은 이번 인수 및 전환 프로그램을 위해 전체 UP 공급량의 0.25%에 해당하는 250만 UP을 할당했다.
고정 전환 비율은 1 PIGGY 당 0.0000396 UP으로 책정됐다. 이는 최근 PIGGY 시장 가격(약 0.000001986달러) 대비 약 78%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치(약 0.000003546달러)로, 초기 기여자에 대한 예우와 공정한 엑싯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파편화된 커뮤니티 통합… “문화적 자산 내재화가 목적”
피기는 지난 2024년 11월 슈퍼폼 시즌 1 종료를 기념해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공정하게 초기 배분(페어 런칭)된 커뮤니티 토큰이다. 별도의 벤처캐피털(VC) 투자나 내부자 물량 없이 100% 에어드랍과 자금 공급에 따른 보상(유동성 마이닝)으로 배포되며 독창적인 밈 문화를 형성해 왔다.
슈퍼폼 재단이 이례적으로 밈 프로젝트 인수를 결정한 배경에는 ‘커뮤니티 결집’과 ‘브랜드 자산 확보’가 있다. 재단 측은 별개의 토큰과 탈중앙화 자율조직(DAO)로 운영되던 피기 생태계를 슈퍼폼으로 통합함으로써 자원과 에너지가 파편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피기 특유의 창의적인 밈 문화를 슈퍼폼의 장기적인 정체성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재단에 따르면 인수 후에도 피기 브랜드는 사라지지 않고 슈퍼폼 생태계 내에서 리테일 친화적인 온보딩 경험·게임·교육 콘텐츠·굿즈 제작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피기 BBQ 프로그램은 슈퍼폼 거버넌스 토큰인 UP의 토큰 발행 이벤트(TGE)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재단은 구체적인 시작 날짜를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며, 일정 기간 동안만 창구가 열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안은 이미 피기DAO(PiggyDAO)의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공식 승인된 상태다.
슈퍼폼 재단 측은 “피기는 단순한 토큰을 넘어 슈퍼폼을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만든 일등 공신”이라며 “이번 인수는 피기의 끝이 아니라 슈퍼폼의 미래 속으로 피기의 정신이 녹아드는 진화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참여는 전적으로 자율적이며, 전환을 원치 않는 보유자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전환 창구가 닫힌 후 남은 UP 물량은 슈퍼폼 재단으로 귀속돼 향후 커뮤니티 이니셔티브에 재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