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 장기 데이터 분석가 플랜C가 비트코인 가격이 자신의 ‘퀀타일 모델’ 기준으로 역사적 하단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분석 기준 시점에 따라 하단 범위가 달라지지만, 모든 경우에서 현재 가격이 통계적 저점에 근접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퀀타일 모델이란 무엇인가
플랜C가 사용하는 비트코인 퀀타일 모델은 단순한 기술적 지표가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의 장기 역사 전체를 통계적으로 분해해 현재 가격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분석 도구다. 과거 모든 가격 데이터를 시간 순서가 아닌 ‘분포’로 놓고, 이를 여러 구간으로 나눈 뒤 현재 가격이 하단인지, 중간인지, 상단인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이 모델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이 ‘분위(quantile)’다. 분위는 전체 데이터를 일정 비율로 나눈 구간을 뜻한다. 이 가운데 1분위는 전체 가격 분포의 가장 아래쪽 25% 구간으로,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약세장 말미나 투매 국면에서만 접근했던 영역이다.
1분위 구간 5만4000~5만8000달러 의미
플랜C는 현재 비트코인의 1분위 구간이 약 5만4000~5만8000달러 범위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범위로 제시되는 이유는 모델의 계산 기준 시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처음 시작된 제네시스 블록 시점부터 모든 가격 데이터를 포함해 계산할 경우, 초기 가격이 극단적으로 낮았던 구간까지 반영되면서 전체 평균이 낮아진다. 이 경우 통계적 하단, 즉 1분위 구간은 5만4000달러 쪽에 더 가깝게 형성된다.
반대로 초기 변동성이 컸던 초창기 구간을 제외하고, 일정 시점 이후부터 데이터를 계산하면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이 방식으로 산출한 1분위 구간은 약 5만8000달러 수준으로 올라간다.
플랜C는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숫자는 달라지지만, 두 경우 모두 현재 가격이 역사적 하단 범위에 들어와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If the weekly RSI were closing right now, it would tie the lowest it's been in Bitcoin's history.
The 200-week SMA is at $58,000, and the 1st quantile in my Bitcoin Quantile Model is at $54,000 to $58,000, depending on whether you use the genesis block as your start point or a…
— Plan C (@TheRealPlanC) February 5, 2026
200주 이동평균선과의 겹침
이 같은 통계적 하단 구간은 또 다른 장기 지표와도 겹친다. 현재 비트코인의 200주 단순이동평균선은 약 5만8000달러 수준에 위치해 있다. 이는 퀀타일 모델의 상단 하단값과 일치하는 구간이다.
시장에서는 장기 사이클에서 200주 이동평균선이 여러 차례 구조적 저점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퀀타일 모델과 이동평균선이 동시에 수렴하는 현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저점은 가까우나, 하락 모멘텀은 강하다”
플랜C는 다만 단기 흐름에 대해서는 경계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다시 틀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모든 신호는 저점이 매우 가까워졌음을 가리킨다”고 하면서도 “이번 투매에는 매우 강한 모멘텀이 실려 있고, 어떤 가격대도 제대로 된 방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통계적으로는 바닥 구간에 진입했지만, 실제 가격은 공포와 강제 청산에 의해 더 과도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장기 투자 관점 유지
플랜C는 자신의 투자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으며, 장기 투자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급락과 FTX 사태 당시 추가 매수를 통해 평균 매입 단가가 낮다는 점도 공개했다.
그는 “강제 매도자가 아니라면 장부상 손실은 여정의 일부일 뿐”이라며 “비트코인을 단기 트레이딩 대상으로 보기보다 장기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코인시황/마감] 비트코인 6.7만달러 ‘위태’… 고용 지표가 꺾어버린 반등 불씨 [뉴욕 코인시황/마감] 비트코인 6.7만달러 ‘위태’… 고용 지표가 꺾어버린 반등 불씨](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2-051425-560x1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