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해 4분기 124억달러(18조 1,970억 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분기 중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비트코인 하락이 만든 대규모 손실
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6일(현지시각)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순손실 12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초 약 12만달러에서 연말 기준 약 8만9000달러로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반응도 거셌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6만400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한 가운데, 스트래티지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7% 급락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가장 부진한 하루 성과 중 하나다.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반등했다.
713,502BTC 보유한 최대 기업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이 회사는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71만3502BTC로, 평균 매입 단가는 7만6052달러다. 이 수치에는 4분기 이후 추가 매입분도 포함돼 있다.
회사는 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2억5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 지급을 기준으로 약 2년6개월치 유동성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자 시선은 실적 설명회로
이번 분기 손실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적 자체보다 향후 전략에 쏠리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이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현 시장 환경에서의 비트코인 매입·재무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스트래티지가 기존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유지할지, 또는 자본 구조 관리에 보다 무게를 둘지에 따라 주가 흐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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