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202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리자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주가가 하루 만에 17% 넘게 폭락했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스트래티지 주가는 장중 106.555달러까지 하락하며 전일 대비 17.45%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장중 고가는 122달러 저가는 104.165달러를 기록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날 거래량은 5100만주를 웃돌아 단기 투매가 집중된 흐름을 보였다.
주가 급락의 직접적인 배경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기준 약 13% 하락한 6만4700달러대까지 밀리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6만5677달러까지 내려오며 하락 폭을 키웠고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스트래티지 주가도 동반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이날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25.67달러 매출 1억191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직전 분기에는 주당 8.42달러의 이익과 1억287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보유 현황 역시 재차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평균 매입가 8만7974달러에 비트코인 855개를 추가 매입했다. 총 매입 금액은 약 7530만달러로 이로써 전체 보유량은 71만3502개에 달한다. 다만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이 평균 매입가를 하회하고 있어 평가손실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트래티지의 시장가치 대비 순자산가치 지표인 mNAV는 0.72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가가 보유 비트코인 가치 대비 할인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비트코인 강세 국면에서 프리미엄이 붙던 흐름과 달리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밸류에이션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내 경고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최근 비트코인이 지난해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며 순수한 투기 자산으로서의 성격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달러 아래에서 추가로 10% 하락할 경우 스트래티지가 40억달러 이상의 평가손실을 떠안을 수 있으며 자본시장 접근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가상자산 관련 종목 전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인베이스는 9% 넘게 하락하며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향했고 로빈후드 역시 7%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관련주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비트코인 급락과 실적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이 겹치며 스트래티지 주가는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은 실적 수치뿐 아니라 향후 비트코인 보유 전략과 자금 조달 여력에 대한 경영진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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