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2017년 비트코인 고점을 정확히 맞히며 공매도로 유명해진 마크 다우(Mark Dow)가 “비트코인이 0달러가 되길 바란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산업의 ‘사기꾼들(grifters)’을 처벌하기 위해 완전 붕괴를 원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였던 마크 다우 헤지펀드 매니저는 5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0이 돼야 한다”며 디지털자산 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업계에서는 그가 2017년 이후 줄곧 ‘비트코인 영구 약세론자(permabear)’로 남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마크 다우는 이날 유투데이(U.Today)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부풀려 팔며 ‘통화정책 공포’와 ‘세대 부의 약속’을 이용한 사기꾼들이 모두 투자금을 잃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우는 2017년 12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상장이 시장 정점을 촉발했다고 분석하며, 그때 비트코인 공매도 포지션을 잡아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2018년 말 약 3200달러 수준에서 포지션을 정리해 사실상 ‘거의 저점에서 청산’했다.
다우는 이후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과거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편집적 어리석음에 대한 세금(Bitcoin is a tax on paranoid stupidity)”이라고 적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의 발언을 냉소적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후 13만3000% 이상 상승하며 역사적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는 “다우의 과거 예측이 운이었을 뿐이며, 여전히 시장의 장기 성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우의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시점에 나와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비판적 의견도 시장 성숙의 일부”라며 “다우의 주장은 단기적 비관론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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