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의 구인 건수가 지난해 12월 650만건으로 줄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체 고용과 이직 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문직·소매·금융업 중심으로 신규 일자리 수가 감소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구인 건수는 650만건으로 전월보다 38만6000건 줄었고, 1년 전보다는 96만6000건 감소했다.
5일(현지시각)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2월 구인 및 이직 동향(JOLTS)’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650만건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구인율은 3.9%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업종별로는 전문직·사업서비스(-25만7000건), 소매무역(-19만5000건), 금융·보험업(-12만건)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반면 부동산·임대업(+3만8000건)과 주·지방정부 비교육 부문(+3만6000건)에서는 고용이 늘었다.
12월 전체 채용은 530만건, 이직(퇴사)은 320만건으로 모두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직률은 2%를 유지했다. 해고·권고 등 비자발적 이직은 180만건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운송·창고·공공시설 부문에서는 해고가 10만3000건 늘었으나 금융·보험업에서는 2만건 줄었다. ‘기타 이직’(은퇴·사망·장애 등)은 28만5000건으로 변동이 크지 않았다.
노동통계국은 “지난해 11월 수치를 일부 수정했다”며 “당시 구인 건수는 690만건으로 21만8000건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