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디지털자산 시장이 한 달 가까이 뚜렷한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배리 실버트 디지털커런시그룹 창업자의 발언이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조정 국면을 ‘신의 선물’로 표현했는데 발언 시점과 의도 모두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버트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레버리지와 부실 토큰이 정리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시장으로의 대규모 자본 회전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하락을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들이 준 선물”이라고 표현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지캐시(ZEC), 비텐서(TAO) 등을 유망 자산으로 지목했다. 이번 조정을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출발점으로 해석한 발언이다.

이에 대해 X 이용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부실 토큰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논란이 있는 자산을 추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실버트의 과거 이력을 거론하며 발언의 신뢰성을 문제 삼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역대 최악의 운용 성과를 기록한 비트코인 폐쇄형 펀드를 관리했던 인물”이라며 “이런 발언이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시장 사이클에 대한 인식 자체를 문제 삼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대규모 자본 회전이라는 주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희망 섞인 메시지”라며 “2026년은 여전히 약세장”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런 발언을 계속 X에 올리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하락 흐름은 ‘신의 선물’로 보기에는 과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4일 디지털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590달러로, 1개월 기준 약 24.7% 하락했다. 가격은 한 달 동안 반등을 시도했지만 저점을 낮추는 흐름을 반복하며 뚜렷한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약 1조4100억달러(약 2067조원) 수준으로 줄었고, 거래량 증가 역시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현재 국면을 자본 유입의 전조라기보다 위험자산 회피와 레버리지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조정 과정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최근 흐름은 신규 자금 유입보다는 기존 포지션을 줄이는 성격이 강하다”며 “이런 환경에서 조정을 ‘신의 선물’로 규정하는 표현은 시장 체감과 괴리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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