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미국 반도체·AI주 급락 여파로 코스피가 2% 넘게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5200선 초반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63포인트(2.17%) 하락한 5252.34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371.10)보다 120.07포인트(2.24%) 하락한 5251.03에 출발했다.
반도체 급락에 코스피 2%대 하락 출발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각각 7115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6740억원, 629억원 규모로 매도에 나서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장 초반 사무용전자제품이 12.30% 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1.80%, 백화점과일반상점과 디스플레이패널은 각각 1.73%, 화장품은 1.72%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장비는 2.36%, 비철금속은 2.67%, 복합기업은 3.01% 하락하며 약세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은 3.90% 밀리며 낙폭이 가장 크다.
시가총액을 보면 대형주 전반이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200원(-3.67%) 하락한 16만290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SK하이닉스도 4만2000원(-4.67%) 밀린 85만8000원으로 출발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우 역시 4% 넘게 하락하며 차익 실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주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적이다. 현대차는 0.20% 하락한 50만3000원으로 출발했고, 기아는 0.70%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스퀘어는 6%대 하락 출발하며 약세가 두드러졌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도 하락하며 방산·에너지주 전반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미국 반도체·AI주 약세 영향이 대형 기술주에 먼저 반영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내에서도 업종별·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개장 흐름이다.
AMD 쇼크에 나스닥 급락…국내 증시도 부담
이날 미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나스닥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앤트로픽의 AI 자동화 도구 출시 이후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잔존한 가운데, AMD가 하루 만에 17% 넘게 급락하며 테크주 전반의 하락을 촉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MD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일회성 충당금 환입 효과가 반영됐고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며 “이 여파로 팔란티어 등 소프트웨어 대형주가 동반 하락했고, 단기 과열 부담이 컸던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 역시 조정을 피하지 못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넘게 밀렸다”고 밝혔다.
반도체·AI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조정의 영향을 받아 부담스러운 출발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고,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조정 국면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시장을 지지해온 만큼, 이날 역시 개인 수급이 지수 방향성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개인 매수에도 1% 하락 출발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3포인트(1.21%) 내린 1134.7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1149.43)보다 12.35포인트(1.07%) 내린 1137.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19억원 규모로 매수에 나섰다. 외인과 기관들이 각각 390억원, 54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장 초반 코스닥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다. 대형주인 에코프로(-0.91%), 에코프로비엠(-2.02%), 알테오젠(-0.38%)이 동반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3.30%)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천당제약(-1.11%), 리노공업(-1.43%), HLB(-1.18%)도 약세다.
반면 일부 종목은 제한적인 반등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2.09%)이 비교적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에이비엘바이오(+0.42%), 리가켐바이오(+0.81%)도 소폭 상승했다.
전체적으로는 2차전지·로봇·바이오 대형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바이오 종목만 개별 흐름을 보이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0.2)보다 10.8원 오른 1461.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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