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확대된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상장주식도 전반적으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동반 조정을 받자 최근 급등했던 채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4일(현지시각) 소소밸류(SoSoValue)와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크립토스톡 전체 시가총액은 약 1조9583억달러로 집계됐다. 크립토스톡 전체 수익률은 하루 기준 3.57% 하락했다.
거래소 종목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대금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다. 로빈후드(HOOD)는 7.41% 급락했고, 코인베이스(COIN)도 6.14% 하락했다. 거래소 섹터 전체는 하루 기준 6.54% 하락하며 주요 섹터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거래소 종목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TC 트레저리 섹터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3.13% 하락했고, 테슬라(TSLA)도 3.78% 내리며 동반 조정을 받았다. BTC 트레저리 섹터는 하루 기준 3.66% 하락했다. 다만 블록(Block·XYZ)은 1.13% 상승하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은 채굴주다. 아이렌(IREN)은 17.37% 급락했고, 사이퍼마이닝(CIFR)은 18.51% 하락했다. 헛8(HUT), 라이엇(RIOT), 클린스파크(CLSK) 등 주요 채굴주도 일제히 두 자릿수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채굴 섹터 전체는 하루 기준 10.7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비트코인 가격 급락보다는 최근 채굴주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관련 종목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페이팔(PYPL)은 1.61% 하락했고, 써클 인터넷 그룹(CRCL)도 1.98% 내리며 약세를 보였지만 섹터 전체 하락률은 1.79%에 그쳤다. 다만 블랙록이 이더리움 ETF 운용 과정에서 약 1483만달러 규모의 ETH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한 사실이 알려지며 코인베이스 주가에는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반적으로 이날 크립토스톡 시장은 기술주 조정과 가상자산 가격 하락이 동시에 작용하며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채굴주 급락이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단기 급등 이후 포지션 조정 성격이 강한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안정 구간을 확보할 경우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크립토스톡] 비트코인 조정에 고베타株 직격…로빈후드 7%↓·채굴주 17% 급락 [크립토스톡] 비트코인 조정에 고베타株 직격…로빈후드 7%↓·채굴주 17% 급락](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05-073236-1200x800.png)

![[주말시황] CPI 효과에 디지털자산 훈풍⋯비트코인 7만달러 안착 도전 [주말시황] CPI 효과에 디지털자산 훈풍⋯비트코인 7만달러 안착 도전](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5-095016-560x37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