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리플이 기관용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 ‘리플 프라임’을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연동했다. 엑스알피(XRP) 파생상품과 현물 유동성에 대한 기관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리플은 4일(현지시각) 리플 프라임을 하이퍼리퀴드에 공식 연동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기관 고객은 하이퍼리퀴드의 온체인 파생상품 유동성에 직접 접근할 수 있으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과 외환, 채권, 장외파생상품 등 기존 자산군과 디파이 노출을 하나의 계정에서 교차 증거금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플랫폼으로 꼽힌다. 온체인 파생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하루 거래 규모는 130억~150억달러에 달한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최대 58억달러 수준이다.
리플 프라임은 하이퍼리퀴드의 무가스 구조(Gasless/Fee-less)와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주문장, 자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결합해 기관 투자자가 규제 친화적인 경로로 온체인 파생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리플은 이를 통해 전통 금융과 탈중앙 금융을 잇는 ‘기관용 관문’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클 히긴스 리플 프라임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는 “탈중앙 금융과 전통 프라임 브로커리지를 결합해 기관 고객에게 더 넓은 유동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확장은 기관이 요구하는 통제력과 자본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차세대 디파이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4일 유투데이(u.today)에 따르면, 이번 연동은 엑스알피 유동성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이미 XRP 무기한선물(perpetual futures)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주요 거래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도 fXRP 기반 거래쌍이 운영 중이다.
리플 프라임을 통한 기관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엑스알피 파생상품 시장에는 추가적인 기관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거래 깊이 확대와 가격 괴리 축소, 유동성 안정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15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초당 20만건 이상의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과 은 등 실물자산(RWA) 기반 파생상품도 추가했다. 엑스알피 중심 인프라와 기관용 프라임 브로커리지가 직접 연결되면서, 엑스알피는 탈중앙 파생시장에서도 기관 친화적 자산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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