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급락하며 최근 일주일 새 약 470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짧은 기간 대규모 자금이 이탈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인게코 집계 기준 전체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1월29일 이후 4676억달러(약 681조5270억원)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시장에서 한때 7만2877달러까지 밀리며 15개월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7만6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률은 약 40%에 이른다.
시장 급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꼽힌다. 최근 24시간 동안 디지털자산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7억달러(약 1조203억원) 이상이 청산됐다. 1월29일 이후 누적 청산 규모는 66억7000만달러(약 9조7215억원)로 집계됐다. 시장은 지난해 10월10일 발생한 190억달러(약 27조7020억원) 규모 강제청산 이후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물 수급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하루 만에 자금 흐름이 급변했다. 전날 약 5억6200만달러(약 8191억원)가 순유입된 뒤, 다음 날 2억7200만달러(약 3965억원)가 순유출됐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에서 “과거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그 분위기가 꺾이며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선의 디지털 이코노미] 비트코인 반등 트리거는 ‘6월 금리 인하’와 ‘나스닥 조정’ [이미선의 디지털 이코노미] 비트코인 반등 트리거는 ‘6월 금리 인하’와 ‘나스닥 조정’](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07/이미선-이노코-2-560x37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