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 상태에 놓인 비트코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시장이 ‘바닥 탐색’ 국면에 진입했다는 온체인 분석이 나왔다. 단기 투자자뿐 아니라 장기 보유 지표에서도 항복 신호가 포착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2일(현지시각) 크립토퀀트의 러그어리서치(RugaResearch)에 따르면 온체인 취득가 기준으로 수익 상태에 있는 비트코인 물량은 지난해 11월 약 1980만 BTC에서 올해 2월 기준 약 1120만 BTC로 감소했다. 약 3개월 만에 수익 구간 물량이 860만 BTC 줄어든 것이다.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현재 약 800만 BTC가 매입가 대비 손실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지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 각 UTXO의 평균 취득 가격을 기준으로 수익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온체인 지표로 꼽힌다. 수익 구간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었다는 것은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명확한 항복 구간(capitulaton zone)에 진입했다”며 “단기 지표뿐 아니라 장기 온체인 지표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점에서 진입한 보유자들이 손실을 확정하며 물량을 정리하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차트상 비트코인은 ‘바닥 탐색(Bottom Discovery)’ 구간에 위치해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 구간은 2018년 2020년 2022년에도 반복적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중장기 반등이 이어진 바 있다. 다만 체류 기간에는 차이가 있었다. 2018년에는 약 8개월간 바닥 구간이 지속됐고 2022년에도 약 6개월간 횡보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2020년에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 방향 전환이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위험 선호도가 높은 투자자에게는 기대수익 대비 위험 비율이 개선되는 구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반등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다. 러가리서치는 “확률적으로는 위험을 감수할 만한 구간일 수 있으나 반전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다”며 “수주에서 수개월간 추가적인 조정이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면을 단기 반등을 노리기보다는 시장 체력과 투자자 인내심을 시험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 수익 구간 물량 감소는 장기적으로 매도 압력 완화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추세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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