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실물자산(RWA) 토큰화 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1월 한 달간의 성과를 정리한 월간 보고서를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대기업과의 협력 △나스닥 출신 인사 영입 △공개 기업 전환을 위한 S-4 등록 서류 제출 등 제도권 금융과 블록체인을 잇는 굵직한 행보가 담겼다.
제도권 금융 결합 가속화…일본 진출 및 BNY 협력
시큐리타이즈는 지난달 초 리플(Ripple)과 손잡고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일본의 대형 금융사인 미즈호 은행(Mizuho Bank)과 SMBC 닛코 증권(SMBC Nikko)이 참여한다. 이들은 엑스알피레저(XRPL)를 활용해 실물자산의 온체인화와 토큰화 증권 발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어 9일에는 글로벌 수탁은행 BNY의 ‘토큰화 예금’ 솔루션 출시를 지원하며 기관급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했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의 예금 잔액을 온체인 상에 미러링해 구현함으로써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현금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스닥 출신 영입과 상장 절차 순항
인적 쇄신과 기업 공개(IPO) 절차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이 나타났다. 시큐리타이즈는 나스닥에서 미국 주식 및 ETP 전략을 총괄하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주도했던 지앙 부이(Giang Bui)를 발행사 성장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는 제도권 증권 시장의 경험을 토큰화 시장에 이식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28일에는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 II(Cantor Equity Partners II)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4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시큐리타이즈가 RWA 토큰화 기업 중 선도적으로 제도권 증시에 안착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치로 증명되는 실적도 눈에 띈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시큐리타이즈의 ‘아폴로 다각화 신용 펀드(ACRED)’는 첫해 9.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토큰화된 자산이 전통 금융 상품 대비 경쟁력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카를로스 도밍고 시큐리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에서 열린 ‘CfC 세인트 모리츠’ 세션에서 “토큰화는 자산의 본질을 바꾸는 마법이 아니라 자산을 유통하는 더 효율적인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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