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태정 기자] 포필러스가 유진투자증권, 법무법인 로백스와 함께 주식 토큰화 오픈 세미나를 2026년 2월 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24에 위치한 유진투자증권 본사 16층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자본시장 인프라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 주식 토큰화의 제도적 쟁점과 실무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 기반 자본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해, 시장 참여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실행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토큰화 제도 쟁점과 사업 모델 집중 논의
주식 토큰화는 기존 증권 시장의 발행·유통·결제 구조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위에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최근 자본시장 내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법과 정책 논의가 확대되면서 가능성 검토 단계를 넘어 인프라 구축과 사업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진행 중인 자본시장 인프라 재설계 흐름을 진단하고, 국내에서 주식 토큰화를 추진할 때 고려해야 할 규제 환경과 법률 해석, 사업 기회를 함께 다룰 예정이다. 주요 논의 주제는 △주식 토큰화 분류 프레임워크 △주식 토큰화 규제 현황 △주식 토큰화 비즈니스 기회 △국내 주식 토큰화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국회에서 디지털 자산 제도 논의에 참여해온 민병덕 의원과 김현정 의원의 축사도 예정돼 있다. 정책 방향과 시장 실행 과제가 어떤 접점을 형성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지금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이 이끄는 금융 전환기”라며 “글로벌 자본시장은 대형 금융기관 중심으로 온체인 금융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고, 주식 토큰화는 그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멈추기보다,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먼저 마련하는 것이 입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의원은 토큰증권 제도화가 기술 도입을 넘어 시장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토큰증권은 거래와 소유권 이전이 투명하게 기록·검증되는 구조를 통해 정보 비대칭과 분쟁 위험을 줄이고 시장 신뢰를 높일 수 있다”며 “분산원장 기반 기록과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 배당·의결권 절차는 거래 투명성과 시장 신뢰를 높이는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제도 시행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토큰화 인프라 기업도 참여
미국 토큰화 인프라 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의 카를로스 도밍고(Carlos Domingo) 최고경영자도 축사를 통해 주식 토큰화 방향성에 대한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도밍고는 “발행사 주도의 네이티브 주식 토큰화는 자본시장이 나아갈 다음 단계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를 추종하는 구조의 토큰은 가격 노출은 가능하지만 주주 권리 보장에는 한계가 있고 상대방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며 “규제 체계 안에서 주식 자체를 토큰으로 발행하고 운영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를 유지하는 기준 위에서 제도 수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필러스의 강희창 전략 리드는 “제도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주식 토큰화 핵심 쟁점을 정리하고, 실무 관점에서 실행 가능한 모델을 함께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