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솔라나(SOL)의 올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2030년 말까지 1900%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솔라나가 ‘미세결제 플랫폼’으로 변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미 솔라나 네트워크 상 스테이블코인 회전 속도가 높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3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솔라나의 2026년 말 가격 목표를 기존 310달러에서 250달러로 약 20% 낮췄다.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를 반영한 데다 솔라나의 새로운 사용 사례가 확장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솔라나, 밈코인 거래 플랫폼에서 ‘미세결제 플랫폼’으로 체질 변화 중”
켄드릭은 SOL의 가격 하락 대신 솔라나 생태계 내부의 체질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 생태계의 주류가 밈코인 거래에서 벗어나 ‘SOL-스테이블코인’ 거래쌍으로 이동하고 있다.
주목할 지표로 스테이블코인의 회전 속도(Velocity)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보다 2~3배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 이는 사용자들이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을 투기 목적으로 보유하는 것을 넘어 실제 결제 수단으로 활발히 사용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그간 솔라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 출시 및 밈코인 거래 플랫폼 펌프펀(Pump.Fun)의 흥행 등 밈코인 중심의 네트워크로 주목 받았다. 이로 인해 TRUMP가 발행된 2025년 초 SOL도 사상 최고가인 293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밈코인 열풍이 식고 디지털자산 시장이 하락기에 들어서면서 SOL 가격도 최고가 대비 3분의 1 토막이 났다.
그럼에도 스탠다드차타드가 솔라나 네트워크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압도적으로 낮은 수수료’와 ‘높은 처리량’이다. 솔라나의 가스비 중간값은 약 0.0007달러 (약 1.02원) 수준으로, 이더리움 레이어2인 베이스(Base)의 0.015달러(약 21.76원)보다 20배 이상 저렴하다. 이런 저비용 구조는 인공지능(AI) 기반 초소액 결제(평균 0.06달러 수준)를 경제적으로 가능하게 만든다.
켄드릭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나 다른 블록체인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시장이 솔라나에서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내셔널은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7억5000만달러(약 1조원) 상당의 유에스디코인(USDC)을 발행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5억달러(약 7252억원) 상당의 USDC를 발행한 바 있다. 이는 그만큼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다. 대표적으로 솔라나 페이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UDSC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2027년부터 SOL 본격 질주…비트코인·이더리움 넘어설 것”
스탠다드차타드는 2027년부터 솔라나의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연도별 목표가는 연말 기준 △2027년 400달러 △2028년 700달러 △2029년 1200달러 △2030년 2000달러 등으로 제시했다. 현재 SOL이 100달러 대에서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2030년 말까지 20배 상승한다는 낙관적인 분석이다.
은행 측은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가 2027년까지는 이더리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AI 기반) 미세결제 시장이 성숙해지는 2027~2030년 사이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수익률을 모두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SOL은 전일 대비 6.12% 하락한 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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