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최근 이더리움 급락 구간에서 ‘1011’로 불리는 대형 고래의 대규모 포지션 정리 움직임이 포착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해당 고래는 최근 8시간 동안 약 3만5000 ETH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하루 기준 강제 청산 규모는 약 2억3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단일 고래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손실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매도는 1월 26일부터 27일 사이에 구축된 대규모 포지션의 사실상 전량 정리 과정으로 해석된다. 해당 고래는 당시 약 14만8000 ETH를 매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이더리움 가격 하락과 함께 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면적인 청산 및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누적 손실 규모는 약 7641만달러(약 1102억원)로 집계됐다.
실제 이더리움이 단기간 급락한 새벽 시간대에도 추가 자금 이동이 확인됐다. 현지시각 기준 00시 38분부터 01시 22분 사이 이더리움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과정에서 해당 고래는 약 7831만 달러 상당의 ETH를 바이낸스 거래소로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 하락 국면에서 매도 또는 마진 관리 목적의 추가 정리로 해석된다.
온체인 기록을 종합하면 해당 고래는 2월 1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15만6185 ETH를 거래소로 이동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금액 기준으로는 수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물량으로 단기간 시장 유동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를 단순한 고래 매도라기보다는 레버리지 포지션 확대 이후 급격한 가격 변동에 따른 연쇄 청산 사례로 보고 있다. 대규모 포지션이 한 방향으로 쏠린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단일 주체의 청산만으로도 단기 가격 흐름이 크게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시장은 대형 고래들의 추가적인 거래소 이동 여부와 함께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축소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신중한 시각이 우세하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4일(한국시각) 오전 이더리움은 2270달러를 기록, 24시간 전보다 3.7%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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