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와 폴리마켓이 뉴욕에서 무료 식료품을 내세운 경쟁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슈퍼볼을 앞두고 이용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은 4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무료 식료품 제공 행사를 잇따라 공개하며 이용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물 상품을 앞세운 이례적인 마케팅으로 예측시장 플랫폼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칼시는 이날 뉴욕 맨해튼 로어맨해튼의 웨스트사이드 마켓에서 고객에게 50달러 상당의 무료 식료품을 제공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매장 앞에는 한 블록이 넘는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일부 방문객은 칼시라는 플랫폼을 처음 알게 됐다고 전했다. 칼시는 현실 세계의 사건과 결과를 두고 베팅할 수 있는 예측시장 플랫폼이다.
같은 날 폴리마켓은 오는 12일 ‘뉴욕 최초의 무료 식료품점’을 열겠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더 폴리마켓’으로 명명된 이 매장은 필수 식료품을 비치하고, 구매 조건 없이 모든 뉴욕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폴리마켓은 이와 함께 지역 푸드뱅크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After months of planning, we're excited to announce 'The Polymarket' is coming to New York City.
New York's first free grocery store.
We signed the lease. And we donated $1 million to Food Bank For NYC — an organization that changes how our city responds to hunger. ???? pic.twitter.com/BGMCWUMz8n
— Polymarket (@Polymarket) February 3, 2026
양사의 공격적인 홍보는 이번 주말 열리는 슈퍼볼을 앞두고 예측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동시에 최근 물가 부담이 커진 뉴욕의 사회 분위기도 고려한 행보로 해석된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식료품 가격은 2020년 1월 이후 약 30% 상승했다.
Thousands have already picked up their free Kalshi groceries!
We are being told we've already inspired other companies to keep up the initiative!
2 more hours to get yours
Westside Market | 84 3rd Ave. NYC pic.twitter.com/8R11OGODLu
— Kalshi (@Kalshi) February 3, 2026
다만 예측시장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뉴욕주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는 최근 소비자 경고를 통해 예측시장이 주 정부의 규제를 받는 도박 플랫폼과 같은 수준의 소비자 보호 장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칼시와 폴리마켓 모두 이러한 논란 속에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이용자 저변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칼시와 폴리마켓은 모두 뉴욕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폴리마켓은 최근 수년간 미국 내 이용자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는 실물 보상을 앞세운 오프라인 전략으로 뉴욕 시민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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