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엔화가 미 달러 대비 급락하며 최근 반등분의 상당 부분을 되돌렸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기대가 약화된 데다 약세 엔화를 용인하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3일 글로벌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5.51엔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약 0.5%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엔화 강세를 이끌었던 미·일 공조 외환개입 가능성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시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이 급격한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며 엔화가 단기간 반등한 바 있다.
그러나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최근 발언에서 약한 엔화가 수출 산업에 있어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엔화 약세가 미국의 관세 부담을 완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해 현 행정부가 환율 하락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엔화는 지난주 급등분의 절반가량을 반납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달러·엔 스폿 차트에서도 환율은 152엔대 저점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155엔선 부근까지 회복됐다. 기술적으로는 최근 급락 구간에 대한 되돌림 성격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나 개입 경계가 약해지면서 상단 압력도 다시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2월 8일 예정된 일본 조기 총선을 앞두고 환율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발언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정책 신호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맞물리며 달러·엔 환율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 코인 시황/출발] 호르무즈 개방…비트코인 7만6500달러대 상승 [뉴욕 코인 시황/출발] 호르무즈 개방…비트코인 7만6500달러대 상승](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3/05/월스트리트-22.jpg)
![[속보] 뉴욕증시 상승 개장… 다우 0.43%↑ S&P 0.47%↑ 나스닥 0.98%↑ [속보] 뉴욕증시 상승 개장… 다우 0.43%↑ S&P 0.47%↑ 나스닥 0.98%↑](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21-000315-560x300.jpg)
![[외환] ‘중동 훈풍’에 막힌 달러 반등…0.15% 소폭 상승에 그쳐 [외환] ‘중동 훈풍’에 막힌 달러 반등…0.15% 소폭 상승에 그쳐](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17-060014-560x266.jpg)
![[야간마감] 달러-원 1470원대 횡보…미-이란 협상 주시 속 관망 [야간마감] 달러-원 1470원대 횡보…미-이란 협상 주시 속 관망](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2/20260210-031805-560x56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