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영국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의 최고경영자가 가격 하락에도 매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급격한 조정으로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장기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인 스마터웹컴퍼니 최고경영자 앤드루 웹리는 2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매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도 장기 투자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The Telegraph: Britain’s biggest Bitcoin company pledges to keep buying after "losing" $100mhttps://t.co/xkdQyeXjnD
— Andrew Webley (@asjwebley) February 2, 2026
98억달러 평가손실에도 전략 유지
스마터웹컴퍼니는 현재 비트코인 2674개를 보유하고 있다. 총 매입 금액은 약 2억7600만달러(4,010억2,800만원)로,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11만1232달러(1억 6,162만원) 수준이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7만45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회사는 약 9800만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는 약 33%에 해당하는 낙폭이다.
웹리는 최근 시장 조정과 변동성이 장기 투자 논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 가격 흐름보다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95% 급락, 투자자 충격
비트코인 보유 전략은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스마터웹컴퍼니는 영국 중소형 시장인 아퀴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한때 기업가치가 10억파운드를 넘기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고점 대비 약 95% 급락했다. 웹리가 보유한 9% 지분 가치 역시 크게 줄어든 상태다.
그럼에도 회사는 확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터웹컴퍼니는 3일 런던증권거래소 메인마켓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웹리는 이를 통해 대형 기관투자자로부터 추가 자금을 유치하고, 비트코인 추가 매입으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 BTC 전략 전반 시험대
스마터웹컴퍼니 사례는 최근 확산된 기업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이른바 ‘비트코인 트레저리’ 모델은 2024~2025년 강세장에서 주목받았지만, 최근 조정 국면에서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관된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 역시 비트코인 전략에서 수억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선두 기업 스트래티지는 71만3000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가운데 주가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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