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현물과 파생상품, 온체인 지표 전반에서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는 2일(현지시각) 공개한 ‘BTC 마켓 펄스 위크 6’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11월 저점을 지키지 못한 뒤 7만400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깊은 과매도 구간으로 진입하며 모멘텀이 급격히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현물시장 매도 우위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현물 거래량은 반등했지만, 이는 저가 매수보다는 하락 추세 속 거래 회전이 늘어난 결과로 평가됐다. 현물 누적 거래량 델타(CVD)는 추가 하락하며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은 다소 완화됐으나, 전체 포지셔닝은 여전히 분산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량 급증 역시 공격적 매수보다는 리스크 재배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파생·옵션 시장 방어적 전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방어적 기조가 이어졌다. 선물 미결제약정은 감소하며 레버리지 규모가 일부 축소됐고, 펀딩비는 하락해 롱 수요 약화를 시사했다. 무기한 선물 CVD는 추가 악화되며 레버리지 거래자 중심의 강한 매도 압력이 확인됐다. 옵션 시장에서도 미결제약정이 하단 밴드 아래로 줄어들며 포지션 청산과 참여 축소가 나타났다. 변동성 스프레드는 축소돼 공포 프리미엄이 약화됐지만, 25델타 스큐는 여전히 헤지 수요가 높은 수준임을 보여줬다.
온체인 지표, 자본 유입 부진
온체인 지표 역시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활성 주소 수와 수수료 규모는 소폭 개선됐지만, 전송 거래량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실현 시가총액은 감소세를 이어가며 순자본 유입이 약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수익 상태에 있는 공급량은 줄어들고 미실현 손실은 확대됐으며, 실현 손실이 우세한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글래스노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물, 파생상품, ETF, 온체인 전반에서 명확한 위험 회피 국면이 확인된다고 평가했다. 가격이 주요 원가 구간 아래로 내려온 상황에서 단기 안정 여부는 매도 압력이 소진되고 7만4000달러 선을 방어할 수 있는 수요가 재유입되는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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