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G7(서방 선진 7개국)을 포함한 약 15개 국가가 암호화폐 트랜잭션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시스템 창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니케이 아시안 리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금 세탁, 테러 조직으로의 자금 유입, 기타 불법적 자금 사용의 차단이 새로운 글로벌 시스템 창설 목적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가 설계하게 될 새 시스템은 2020년까지 구체적 내용을 마련하고 이후 몇년 뒤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 시스템이 구축되면 FATF가 운영을 맡게 된다.

G7 이외에 호주와 싱가포르 등이 새 시스템에 합류할 계획이다.

앞서 FATF는 지난 6월 회의에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기관들은 수상한 트랜잭션을 보고하고 암호화폐 사용자들의 정보를 다른 플랫폼과 공유해야 한다는 규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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