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026년 첫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미 달러화 약세와 유로화 가치 급등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금리 인하 논의를 다시 촉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크립토폴리탄이 1일 보도했다.
트럼프 발언에 유로화 1.20달러 돌파… 환율이 통화정책 핵심 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달러 지위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달러 가치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한때 1.20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2월 금리 결정 이후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연준(Fed)의 움직임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자, 프랑크푸르트에 모인 ECB 당국자들은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 갈로(François Villeroy de Galhau) ECB 정책위원은 “유로화의 가치는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마틴 코허(Martin Kocher) 위원 역시 “유로화의 추가 상승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인플레 2% 하회 전망… “유로 강세 지속 시 금리 인하 논의 불가피”
유로화 강세는 수입 물가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보다 더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이미 분석가들은 지난 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돌았으며,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약 1.7%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CB는 당초 물가상승률이 자연스럽게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유로화가 계속 급등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새로운 금리 인하) 논의가 촉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ECB가 그린란드 무역 분쟁 등 지정학적 이슈보다는 인플레이션 하락과 유로화 급등이 주는 경제적 리스크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중앙은행 이번 주 ‘슈퍼 위크’… 각국 대응 엇갈려
이번 주는 ECB 외에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영국, 멕시코, 체코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인도와 폴란드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호주 중앙은행(RBA)은 올해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독자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노동 시장 안정화 전망을 검증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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