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 위클리는 가격 흐름 뒤에 가려진 디지털자산 시장의 내부 움직임을 데이터로 관찰하는 블록미디어의 분석 리포트입니다. 온체인 활동과 시장 참여, 소셜 신호를 종합한 자체 지표 AAS를 통해 하락과 반등 국면에서 자산의 ‘체력’을 점검합니다. <편집자주>
[블록미디어 강나연 에디터] 1월 5주차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은 전형적인 하락 압력 국면이었다. 30일 비트코인(BTC)은 장중 8만1500달러 선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우세했고 단기적으로는 ‘무엇을 살 것인가’ 보다 ‘어디까지 버틸 것인가’가 더 중요한 한 주였다.
블록미디어 데이터팀이 집계한 1월 5주차 AAS(Alternative-Coin Activity Score) 기준 상위 10개 종목 역시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AAS Top10의 7일 평균 수익률은 -6.59%, 중위 수익률은 -8.25%로 집계됐다. 수익률만 놓고 보면 대부분의 자산이 하락한 주였다. 다만 내부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모든 자산의 ‘체력’이 동시에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AAS는 가격 변동 자체보다, 가격이 움직이기 이전에 나타나는 온체인 활동, 소셜 관심, 거래 모멘텀을 결합해 시장 내부 흐름을 추적하는 지표다. 이번 주 데이터는 하락장 속에서도 어떤 자산이 여전히 시장 참여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비교적 분명하게 보여줬다.
메이저 코인, 투매 이후 숨 고르기 국면
메이저 코인 가운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XRP)는 모두 RSI 기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있다. 가격 조정 폭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단기 투매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가까운 흐름이다. 특히 이더리움은 주간 기준 약 4% 하락에도 불구하고 AAS 가 급격히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네트워크 사용과 시장 관심이 동시에 이탈한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는 메이저 코인이 반등을 시작했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최소한 구조적인 붕괴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해석에 가깝다. 하락장이 이어지더라도, 내부 체력이 먼저 바닥을 다지는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의 차이는 이후 반등 국면에서 성과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락장 속에서도 갈라진 AAS Top10 종목의 성격
AAS 주간 Top10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 오닉스(XCN)는 주간 기준 8% 이상 하락하며 가격 성과만 놓고 보면 부진했지만, AAS는 2.0을 상회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분석 결과 XCN의 AAS 점수 형성에는 온체인 활동 지표의 기여가 두드러졌으며 전체 점수 가운데 절반가량이 온체인 피처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하락 국면에서도 거래 빈도와 네트워크 상의 활동 흐름이 빠르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이 점수 상단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옵티미즘(OP)과 네오(NEO) 역시 가격 낙폭이 컸음에도 AAS 상위권을 유지했다. 두 자산 모두 AAS 점수에서 온체인과 거래 관련 피처의 기여도가 절반 안팎을 차지했으며, 이는 단기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실제 사용과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락 압력이 강화된 국면에서도 구조적인 수요가 점수를 지탱한 사례로 볼 수 있다.
AAS Top10 구성에서 주목할 지점은 밈코인의 소셜 비중과 단기 수익률의 관계다. 페페(PEPE), 시바이누(SHIB), 플로키(FLOKI) 등은 최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의 AAS 점수는 거래량 변화와 단기 시장 참여 지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일부 종목의 경우 전체 점수 중 과반이 온체인 피처에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밈코인이 현재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에서 구조적인 강세라기보다는, 심리 변화와 자금 회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임을 보여준다.
수익률 1위 PUMP, 강한 신호보다 과열 점검이 먼저
이번 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디지털자산은 펌프(PUMP)였다. 주간 기준 14% 이상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AAS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분석 결과 PUMP의 AAS 점수는 온체인의 기여가 제한적인 가운데, 단기 거래와 관심 집중이 점수 형성의 중심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상승이 구조적인 가치 재평가라기보다는, 관심 집중과 단기 수급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가깝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RSI 역시 중립 이상으로 올라와 있어, 반등 초기 자산과 동일한 기준으로 접근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구간이다. AAS 관점에서 PUMP는 ‘저평가 회복’보다는 ‘변동성 주의’ 신호에 가깝다.
가격보다 먼저 움직인 것들
과거 데이터 역시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블록미디어 데이터팀의 백테스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AAS 점수가 1.1 이상이면서 RSI가 40 이하였던 구간에 진입한 사례는 7일 후 기준 약 72.7%의 확률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평균 수익률은 약 3% 수준으로, AAS는 강한 추세를 예측하기보다는 하락 이후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는 자산을 선별하는 데 더 적합한 지표로 나타났다.
이번 주 시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모두가 하락했지만, 모두가 같은 이유로 하락한 것은 아니었다’는 말이 적절하다. 가격은 가장 늦게 반응하는 지표다. 반등의 불씨는 언제나 그 이전에 온체인 활동, 소셜 관심, 시장 참여라는 형태로 먼저 나타난다. 하락장이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반등 국면에서 누가 먼저 탄력을 받을지는 이미 데이터 안에서 조금씩 갈라지고 있다.
AAS 지표란?
AAS(Alternative-Coin Activity Score)는 가격 변동 자체보다 가격이 움직이기 이전에 나타나는 시장 내부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설계된 데이터 기반 지표다. 온체인 활동, 소셜 관심도, 거래 모멘텀을 종합해 알트코인의 현재 활력을 점수화한다.
AAS는 특정 종목의 상승을 예측하거나 매수 타이밍을 직접 제시하는 지표라기보다는, 하락이나 조정 국면에서 내부 체력이 유지되고 있는 자산을 구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로 과거 1년간 AAS 점수가 1.1 이상이면서 RSI가 40 이하였던 구간에서는, 7일 후 기준 약 72.7%의 확률로 가격 반등이 관측됐다. 다만 평균 수익률은 3% 수준에 그쳐, AAS는 강한 추세 추종보다는 반등 가능성의 후보군을 좁히는 보조 지표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AAS 산출 과정에는 온체인 및 시장 참여 데이터를 포함해 다양한 공개 데이터가 활용됐다. 블록미디어 데이터팀은 샌티먼트(Santiment)의 온체인·시장 활동 지표와 코인게코(CoinGecko)의 가격 데이터를 결합해, 단기 가격 변동과 내부 활동 흐름을 함께 반영하는 분석 구조를 구축했다.
AAS 0.5 이하에서는 시장 참여가 미미한 구간으로 보며 1.0 전후는 내부 활동이 서서히 살아나는 초기 단계로 해석한다. 1.5 이상부터는 거래와 네트워크 활동이 동시에 강화되는 구간으로, 하락 압력이 강화된 국면에서는 과매도 이후 시장 반응 가능성을 점검하는 신호 영역으로 본다.
AAS의 높고 낮음보다 중요한 것은 점수를 구성하는 데이터의 성격이다. 온체인 비중이 높은 자산은 실제 네트워크 활동과 자금 이동을, 소셜 비중이 높은 자산은 시장의 관심과 내러티브 변화를, 모멘텀 비중이 높은 자산은 단기 추세와 변동성을 각각 반영한다. 같은 AAS 상위 종목이라도 접근 전략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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