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으로 거론되던 8만4000달러 선을 내주며 8만1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전통 자산이 낙폭을 일부 되돌린 뒤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이 제한되며 위험자산 성격이 재차 부각되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서 30일 오전 10시 55분(한국시각) 비트코인은 8만186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7.67% 하락했다. 장중에는 8만1093달러까지 저점을 낮추며 하락 압력이 강화됐다. 전날까지 ‘8만4000달러 사수 여부’가 관전 포인트였다면 현재는 지지선 이탈 이후 매물 소화 과정으로 해석이 옮겨가는 흐름이다.
단기 기술 지표도 급격히 식었다. 1시간봉 기준 급락 구간에서 매도 캔들이 연속 출현했고 RSI(14)는 21선까지 내려오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단기 반등 시도는 가능하지만 시장이 리스크 오프 국면을 이어갈 경우 반등 강도는 제한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솔라나 XRP 도지코인 등은 24시간 기준으로 약 8% 내외 하락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 역시 동반 조정을 받으며 코인베이스 서클 스트래티지 등 관련 종목들이 5~10%가량 밀렸다.
전문가들은 8만4000달러 선을 단기 핵심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맷 메나 21셰어즈 리서치 전략가는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이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수준이 붕괴될 경우 8만달러 그리고 지난해 11월 매수세가 유입됐던 7만5000달러 선까지 단계적인 조정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현 가격대가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진입 구간이라며 거시 여건이 뒷받침될 경우 1분기 내 10만달러 회복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보다 보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존 글로버 레드앤드 CIO는 이번 하락이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이어지는 중기 조정 과정의 일부라며 비트코인이 7만10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금이나 스위스프랑 같은 전통적 피난처로 이동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주식과 함께 매도되는 위험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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