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스위스 기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발행사 21셰어즈(21Shares)가 유럽 최초로 JitoSOL 기반 상장지수상품을 선보였다. 솔라나(SOL) 토큰에 대한 거래소 상장 노출과 함께 스테이킹 및 MEV(Maximal Extractable Value) 수익을 포함한 구조다.
2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1셰어즈는 ‘21Shares Jito Staked SOL ETP’를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Euronext Amsterdam)과 파리(Euronext Paris)에 상장했다. 티커는 ‘JSOL’이며, 미국 달러와 유로로 거래된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 JitoSOL을 기반으로 출시된 첫 ETP”라고 설명했다.
JitoSOL 직접 보유…스테이킹 리워드 NAV 반영
JSOL은 솔라나 네트워크의 유동적 스테이킹 토큰인 JitoSOL을 직접 보유한다. JitoSOL은 솔라나 스테이킹 프로그램에 예치된 SOL을 대표하는 토큰으로, 스테이킹된 자산이 잠기지 않고 유동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는 검증자 운영이나 온체인 스테이킹 관리를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JitoSOL을 통해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리워드는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된다.
Jito 네트워크는 엑스(X)를 통해 “이 상품은 기관 투자자에게 규제된 JitoSOL 접근성을 제공하며, 스테이킹 및 MEV 수익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동적 스테이킹 인프라를 전통 금융 상품 구조 안에 통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솔라나 스테이킹 상품 확대 흐름
21셰어즈는 현재 유럽 주요 거래소에 55개 이상의 암호화폐 ETP를 상장했으며, 약 80억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18년 실물 기반 크립토 ETP를 처음 출시했고, 올해 10월부터는 FalconX 자회사가 됐지만 제품 및 투자 운영은 독립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Jito 네트워크는 2021년 설립돼 솔라나 기반 유동적 스테이킹 및 검증자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JitoSOL의 시가총액은 약 16억7000만달러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솔라나 스테이킹 ETF가 승인돼 거래 중이지만, 유동적 스테이킹 구조를 포함한 상품은 아직 규제 승인을 받지 못했다. 7월 출시된 첫 솔라나 스테이킹 ETF는 거래 첫날 12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10월에는 비트와이즈의 솔라나 스테이킹 ETF가 2억20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유치했다. 그레이스케일 역시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솔라나 스팟 ETF를 선보였다.
美 SEC, 유동적 스테이킹 승인 보류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유동적 스테이킹 상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7월 Jito Labs는 반에크, 비트와이즈 등과 함께 SEC에 유동적 스테이킹의 자본 효율성과 운영 부담 완화 효과를 강조하며 승인 필요성을 주장했다. 8월에는 반에크가 JitoSOL을 보유하는 ETF를 신청했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Jito Labs의 루카스 브루더 CEO는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JitoSOL 기반 상품이 미국에서도 결국 승인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와 중동에서도 유사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럽 상장을 두고 “유동적 스테이킹이 점차 제도권 금융 인프라로 편입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MEV 수익 구조와 검증자 보상 메커니즘에 대한 규제 당국의 해석이 향후 글로벌 확산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