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캠프 네트워크(Camp Network·CAMP)가 영지식(ZK) 증명 인프라 프로젝트 라그랑주(Lagrange·L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생성 지식재산권(IP)의 암호화 검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7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AI 모델이 학습 과정에서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해당 라이선스를 준수했는지를 수학적으로 입증해 AI 경제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AI 생태계는 모델이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는지, 혹은 창작자의 라이선스를 존중했는지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구조적 결함을 안고 있다. 캠프 네트워크는 라그랑주의 ‘딥프루브(DeepProve)’ 및 영지식 증명 코프로세서 기술을 통합해 △AI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 △라이선스 준수 여부 △로열티 계산 방식을 암호화된 증거로 남길 계획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프롬프트나 모델 내부의 민감한 정보를 외부로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학습 내역만을 선택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캠프 네트워크에 등록된 데이터만을 학습에 활용하며, 해당 프로세스가 수학적으로 완결됐음을 온체인 상에서 독립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게 된다.
캠프 네트워크와 라그랑주가 구축하는 아키텍처는 라이선스 데이터 등록에서 시작해 △검증된 학습 △증명 가능한 생성 △자동 기여도 산정 및 로열티 배분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아우른다.
창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을 캠프 네트워크의 오리진(Origin) 프로토콜에 등록하면, AI 모델은 신뢰 실행 환경(TEE)인 메이트릭스(mAItrix) 내부에서만 허가된 지식재산권(IP)에 접근할 수 있다. 학습 이후 발생하는 파생 작품의 로열티 분배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실행되며, 복잡한 다자간 수익 배분 역시 라그랑주의 영지식 증명 코프로세서를 통해 오프체인에서 계산된 후 온체인에서 무결성이 검증된다.
이러한 인프라는 특히 AI 에이전트 간의 상거래가 중심이 되는 미래 경제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에이전트는 다른 에이전트가 생성한 콘텐츠의 출처를 암호화된 방식으로 즉시 확인하고 라이선스를 체결하며, 정해진 조건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금을 정산할 수 있다.
캠프 네트워크는 IP 소유권과 라이선싱 및 정산 레이어를 담당하고, 라그랑주는 암호화 증명 레이어를 제공함으로써 검증 가능한 AI 전용 IP 인프라의 중추를 형성하게 된다. 캠프 네트워크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자는 법적 리스크 없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창작자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보장받는 진정한 AI 자율 경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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