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문정은 기자] 서비스형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BaaS) 루니버스를 운영하는 람다256이 ‘제3회 루니버스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람다256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다.

람다256은 8일 강남 업비트 라운지에서 ‘루니버스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앞으로 루니버스 기반 토큰 상장을 지원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도 참여했다.

루니버스는 지난 5월 출시된 BaaS 2.0 서비스형 블록체인으로, 블록체인 도입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모든 환경을 제공한다. 블록체인을 도입하고자 하는 파트너사는 루니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디앱을 개발하면 된다. 디앱에서 사용할 토큰 발행도 가능하다.

이 자리에서 루니버스는 파트너사들의 토큰 관리부터 홍보 등을 도울 서비스도 소개했다. 토큰 에어드롭 등 홍보 및 마케팅을 도울 ‘Drops’와 토큰 관리 및 전송 기능인 ‘Vault’이다. 또 루니버스 메인 체인과 사이드 체인에서 발생하는 블록 생성을 확인할 수 있는 ‘Scan’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오재훈 루니버스 CTO는 “디앱 파트너사들이 초기에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토큰 에어드롭부터 홍보, 마케팅 기능을 간편화해 토큰 소유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토큰 관리와 전송 기능을 쉽게 만든 Vault 서비스와 함께 다음주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루니버스 기반 토큰 상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메인넷 간 네트워크 연결이 돼 있어야 상장이 가능한데, 코인원과 루니버스는 상호 서비스 기술 지원을 이미 마친 상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명구 코인원 부대표는 “암호화폐 생태계는 상장이 매우 중요함에도 명확한 기준이 없어 더욱 상장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상장이 프로젝트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거래소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이날 9가지로 구성된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했다. 코인원은 상장 수수료가 0원임을 강조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 가능성 ▲지배구조의 투명성 ▲토큰 분배 계획 ▲비전&밸류(프로젝트가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마켓 사이즈(토큰 이용 범위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 ▲유즈케이스(토큰 공급과 소비가 원만히 이뤄지는지) ▲팀(팀이 기술을 잘 구현하고 구현한 기술이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지) ▲로드맵 달성률 ▲한국 시장 내 영향력 등을 검토해 상장을 심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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