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새로운 유력 후보가 부상했다. 예측시장에서 블랙록의 릭 리더가 선두로 올라서며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오후 8시20분 예측시장 폴리마켓은 릭 리더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을 49%로 가장 높게 반영했다. 또 다른 예측시장 칼시 역시 리더의 선출 확률을 49%로 제시하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리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검토 중인 연준 의장 후보 4명 가운데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리더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왔다는 점이 예측시장 확률 상승 배경으로 거론된다. 현재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5월 중순 종료된다.
릭 리더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를 맡아 약 2조4000억달러 규모의 채권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학계 출신이 주를 이뤄온 기존 연준 의장 후보들과 달리 금융시장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리더는 기준금리를 3%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 의장 인선이 확정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단기 채권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기간 중 인터뷰에서 리더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연준 의장 지명은 이달 말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블랙록 출신이라는 이력은 상원 인준 과정에서 이해상충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인선 절차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