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 1월 둘째 주 디지털자산 시장은 ‘고래 매집’과 ‘미결제약정 증가’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개인 투자자가 관망하거나 매도에 나선 사이, 대형 지갑과 기관 자금은 다시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으로 유입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만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금과 미국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뒤처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격차가 향후 강한 추격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래 매집, 시장 바닥 신호로 부상
18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1월10일 이후 5일간 10~1만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이 3만4666BTC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0.1BTC 미만 개인 지갑의 보유량은 감소했다. 과거에도 이 같은 ‘고래 매수·개인 매도’ 구간은 중기적 가격 바닥 신호로 작용한 사례가 많았다.
이미지에 나타난 비트코인 차트에서도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 이후 반등이 반복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며 기술적 반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결제약정 급증, 레버리지 자금 유입
이번 주 또 다른 핵심 키워드는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약 365억달러(약 53조9000억원), 이더리움은 172억달러(약 25조4000억원), 솔라나는 37억달러(약 5조4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선물 시장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빠르게 쌓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과 함께 미결제약정이 늘면 추세 강화로 해석된다. 다만 단기 과열 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동시에 커진다. 시장에서는 “방향성은 상방이지만 속도 조절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금·증시와의 괴리, 비트코인 캐치업 기대
최근 6개월간 금 가격은 약 37%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오히려 하락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가 금으로 쏠리며 디지털자산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증시와 금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장기 평균으로 회귀할 경우 강한 ‘캐치업 랠리’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고래 매집과 거래소 보유량 감소, ETF 거래 급증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ETF 거래 급증과 공급 쇼크
이번 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대금은 하루 기준 196억달러(약 29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단 4시간 동안 1만9720BTC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며 유통 물량 감소 신호가 포착됐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고는 약 118만BTC 수준으로 줄었다. 샌티먼트는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기관 수요가 이어질 경우 가격 상방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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