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 대비 20% 넘게 반등했지만, 2022년과 유사한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간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올해도 약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16일(현지시각) 공개한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22년 약세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크립토퀀트는 현재의 반등이 구조적으로는 약세장 랠리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21일 이후 약 21% 상승했다. 2025년 11월 저점인 8만500달러 대비로는 20% 이상 반등한 셈이다. 그러나 크립토퀀트는 이러한 상승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핵심 근거로는 365일 이동평균선이 제시됐다.
비트코인은 365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뒤 약 19% 하락하며 약세장 진입을 확인했고, 이후 다시 19% 반등해 9만7900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 365일 이동평균선은 약 10만1000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다. 크립토퀀트는 이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하면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2년 사례를 직접 비교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365일 이동평균선 이탈 이후 약 27% 하락한 뒤 47% 반등했지만, 결국 해당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을 받고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크립토퀀트는 “2026년의 가격 궤적이 2022년과 매우 흡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경고 신호가 감지됐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일주일 기준 거래소로 유입된 비트코인이 평균 3만9000BTC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11월25일 이후 최대 규모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유입 증가는 매도 압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는 “2022년 당시에도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약세장이 끝났다고 믿었지만, 결과는 달랐다”며 “현재도 단기 가격 강세에 과도한 신뢰를 두기보다는 구조적 지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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