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미국 주택건설사 메가텔 홈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노액션 레터’를 받은 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기반 보상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차인이 토큰으로 임대료를 결제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다.
1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가텔 홈스는 디지털자산 보상 플랫폼 ‘메그프라임(MegPrime)’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그프라임은 ‘MP 토큰’을 활용해 임대료를 결제할 경우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하고, 해당 토큰을 일상 소비에 사용하거나 달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계획은 SEC가 메가텔의 사업 구조에 대해 집행 조치를 권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SEC는 노액션 레터를 통해 메그프라임이 사전에 제출한 사업 계획을 전제로 규제 집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메그프라임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비공개 상태에서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애런 아이퍼 메가텔 홈스 공동창업자는 주택 시장의 높은 금리와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임차인과 예비 주택 구매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측은 MP 토큰으로 임대료를 낸 임차인이 조건을 충족할 경우 지난 12개월 임대료를 최대 2만5000달러(약 3685만원) 한도로 향후 주택 구매 자금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플랫폼은 주택 소유자가 시장 평균보다 최대 2%포인트 낮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06% 수준이다. 미국 인구의 약 32%는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SEC의 이번 노액션 레터는 규제 당국 수뇌부의 친디지털자산 기조와 맞물려 주목된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최근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 정비와 입법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