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주식 트레이딩과 순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매체는 시장 변동성과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미국 대형 은행의 수익 기반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98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0.96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순이익은 76억달러(약 11조211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283억7000만달러(약 41조8543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277억6000만달러(약 40조9543억원)를 웃돌았다.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20억2000만달러(약 2조9801억원)로 1년 전보다 23% 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관세 정책과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고객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은 158억달러(약 23조3097억원)로 9.7% 증가해 예상치를 넘어섰다. 대출 수익 증가가 예금 비용 상승을 상쇄하며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도 수익성이 유지됐다.
연간 기준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순이익은 305억1000만달러(약 45조114억원)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실적이 미국 소비와 금융 환경이 급격히 둔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지표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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